일본 NTT동일본이 드론을 활용해 야간 잔업상황을 체크하는 서비스 'T-프렌드(T-Friend)'를 선보였다.

T-프렌드 서비스 개요도. / NTT동일본 홈페이지 갈무리
T-프렌드 서비스 개요도. / NTT동일본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IT 전문매체 IT 미디어 뉴스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과도한 야근에 시달리는 직원의 퇴근을 권유하거나 야간 사무실 경비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18년 4월부터 시범 사업에 돌입하며, 10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블루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실내용 드론을 채용했다. 사무실 공간의 특정 영역을 순회하는 비행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다. 저장된 영상은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론은 GPS 없이 어둠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또 전용 이착륙 보드를 통해 스스로 날고, 내려 앉는다.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 서버로 보낼 때는 폐쇄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이 완벽에 가깝다는 게 NTT동일본의 설명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과도한 야근과 잔업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직원들이 자살하는 등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는 드론을 통해 잔업 혹은 야근자에게 퇴근을 지시할 수 있어 새로운 업무 문화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