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우베멘토가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를 초청해 첫 번째 명사초청 세미나를 주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행사는 우베멘토의 첫 명사초청 세미나로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가상화폐를 다룬다. 홍기훈 교수는 12월 22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가상화폐의 개요·배경 및 현황, 가상화폐의 경제학, 가상화폐와 자본시장, 가상화폐 투자전략 및 위험분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세미나는 동국대학교 충무로 영상센터 신관 202호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4주간 진행되며, 80분 교수의 견해 발표 40분 학생의 Q&A로 이뤄진다.

홍 조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가상화폐가 지금의 화폐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화폐'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짚어본다. 또한, 최근 화두인 ICO를 누가 하는지, 자본시장에서 화폐의 상장과 유통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를 점검한다. 코인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와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도 확인해본다.

홍 조교수는 최근 금융위원회 테크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정부가 신기술을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홍 조교수는 "ICO는 기업공개(IPO)인 척을 하는 사모투자의 위험구조를 가진 크라우드펀딩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비트코인 값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이다 보니 진지하게 화폐로 검토되기 어렵다. 기존 화폐 이론을 작위적으로 가상통화에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명사초청 세미나를 주최하는 우베어멘토는 '열린'을 뜻하는 불어 '우베'와 '멘토'의 합성어로 모든 전문적인 정보를 개방해 사람들의 올바른 의사결정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우베멘토는 금융업계에 실제로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활용한 세미나와 금융교육을 진행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전문가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직장인의 재교육을 도와주고, 개인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들을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현직 우베멘토 대표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서 단 한사람이라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저희의 목적을 다하는 것이다"며 "실제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진실된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참석을 위해서는 우베멘토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