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아이브(50)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2년 만에 회사로 복귀해 디자인팀을 이끈다.

조니 아이브(왼쪽)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가 직워과 함께 신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조니 아이브(왼쪽)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가 직워과 함께 신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각) "조니 아이브 CDO가 애플 디자인 팀에 2년 만에 복귀해 경영 일선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는 애플에서 디자인팀을 이끌며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직접 관리한 인물이다"고 보도했다.

아이브 CDO는 2015년 애플 신사옥인 최고 설계 책임자(Professional Design Officer)로 임명된 후, '애플 파크' 건설을 책임졌다. 그의 디자인팀 복귀는 애플 파크가 완성된 데 따른 것으로, 다시 애플 내 디자인 리더와 팀 구성원을 관리하게 됐다.

아이브는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근무하던 시절인 1996년부터 애플의 디자인 팀을 이끌었다. 1998년에는 최초의 아이맥 데스크톱 컴퓨터를 디자인했고, 2001년에는 첫 번째 아이팟을, 2010년에는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책임졌다.

에이미 베셋(Amy Bessette) 애플 대변인은 "애플 파크가 완성됨에 따라 애플의 디자인 리더와 팀은 조니 아이브에게 직접 디자인 관련 업무를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