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트온이 의료제증명 서비스 시범사업을 위해 LG유플러스와 PoC(Proof of concept)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써트온은 올해 9월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 포씨게이트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 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써트온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의료제증명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 결합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PoC를 통해 전국 중대형 병원에 블록체인 기반 의료제증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학병원에 시범 적용되는 의료제증명 서비스는 써트온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문서유통에 관한 이력관리 시스템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기존 발급시스템 보다 보안성이 우수하고, LG유플러스의 인증서비스까지 추가돼 보다 안전한 본인 확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써트온은 자체 개발한 엑스체인(X-Chain)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을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제증명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보안기술 전문업체인 '이보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의료그룹에 의료제증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박경옥 써트온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이 조명 받으며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계약 체결은 써트온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기술기업으로 명확한 차별성을 가진다는 것을 검증한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