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모바일·홈미디어·기업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일등 LG유플러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환경 마련과 일·가정의 양립이고, 회사 안팎으로 긍정·감동이 넘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라며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일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혁신문화 5개안은 ▲수평적 호칭체계로 상호소통 증진 ▲형식보다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문화 ▲매일 감사가 넘치는 긍정문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일과 가정의 균형 발전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회식문화 개선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사내 상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다.

'원페이지(1Page) 보고'를 실시해 보고서의 분량을 한 쪽으로 제한하고 모양·글꼴·색상 등 외적인 형식을 모두 없앤다. 줄임 말과 명사형 문장은 지양하고, 핵심내용만 명확히 해 '서술 형태'로 작성한다. 양식과 절차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목적이다. 간단한 보고는 문자나 SNS를 활용해 신속성을 높이는 것도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월·수·금 회식자리를 없앤다. 임직원은 매주 월요일 한 주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수요일 가족과 함께하며, 금요일은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회식을 제한한다. 일·가정·건강의 삼박자를 잡아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