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18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 '지속경영추진담당'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 /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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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경영추진담당은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그 일환으로 제조 공정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끌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

또 협력사의 환경·안전·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10월부터 세 달에 걸쳐 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외부 전문가, 교수 등과 함께 논의·검증을 거쳐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구축했다. 시범 측정 결과 SK하이닉스가 2016년 1~3분기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금액은 5조1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7조4220억원의 69% 수준이다.

사회적 가치 측정에 활용된 대표적인 성과 지표로는 생산 공정 및 제품 사용 상의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 개선 정도, 협력사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 및 사회적 기업 생산 제품의 구매와 같이 기업·환경·사회생태계 측면의 다양한 사회적 성과를 반영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금액,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인 법인세, 임금, 배당 등 사회의 경제 주체들에게 환원되는 금액 등도 포함했다.

SK하이닉스 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를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시민의 역할이다"며 "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물론,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