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오는 6일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강남'을 서울 영동대로에 연다고 밝혔다.
전시장은 2층 건물로, 1293.6m2(392평) 규모다. 전체 구매경험을 안내하는 프로세스 디렉터와 맞춤형 상품 및 시승 체험을 제공하는 전문 큐레이터가 소비자를 일대일로 응대한다. 전시장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온전히 상품에만 소비자가 집중할 수 있게 기획한 것. 또 전시차에 조명이 반사되지 않게 '천장 면조명'을 적용했고, 불필요한 가구부터 소품 등을 숨겼다.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재와 철 소재 본연의 질감을 가진 열연강판 등을 사용하는 등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 차별화를 뒀다. 여기에 실제 제품 전시와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외장 컬러칩, 우드 및 가죽 내장재를 직접 조합할 수 있도록 차체와 가죽 시편을 한쪽 벽면에 전시했다.
제네시스 강남은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오엠에이는 제네시스 강남을 자동차 전시장이라는 체계와 틀에서 벗어나 브랜드 감성을 녹여내는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전용 향과 음향을 통해 제네시스의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승만을 위해 조성된 독립 공간 '론치 베이(Launch Bay)'는 소비자가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한 색상의 시승차를 준비한다. 시승 시작 전 충분히 차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하고, AR/VR 기술 기반의 가이드 앱 '제네시스 버추얼 가이드'로 작동법을 배울 수 있다. '론치 베이'의 한쪽 벽면은 사전에 선택한 코스를 표시하며, 총 5개의 시승코스를 마련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