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왜 이러나…이틀 새 두번의 화재사고 발생

입력 2018.01.11 09:06

애플스토어에서 교체 중이던 아이폰 배터리가 이틀 새 두번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각) 오후 1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수리 중이던 아이폰 배터리가 폭발해 건물 한 층이 연기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9월 12일 애플스토어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모습. / 애플 라이브 갈무리
화재 발생 후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애플스토어 직원이 화재 발생 후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한 동시에 모래로 화재를 진화하며 사람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인 9일 스위스 취리히의 한 애플스토어에서도 아이폰 배터리가 과열돼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고가 있었다. 애플스토어 직원은 50명쯤의 고객과 직원을 대피시켰다.

이 사고로 아이폰에서 배터리를 제거하려면 애플스토어 직원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 속도를 고의로 저하시켰다고 인정한 후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더 많은 사람이 애플스토어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며 "배터리 문제로 인한 폭발 사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