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사의 '트루 VR(True VR)'기술을 사용한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텔의 트루 VR 전용 카메라(사진 아래). / 인텔 제공
인텔의 트루 VR 전용 카메라(사진 아래). / 인텔 제공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인텔은 2024년까지 올림픽 경기 공식 VR 경험 제공 파트너로 활동하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올림픽 방송 서비스)와 함께 30개의 VR 이벤트를 라이브 및 주문형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당 최소 3대에서 최대 5대의 카메라를 사용, 시청자들은 각종 경기를 원하는 시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 뿐 아니라 사운드 역시 카메라 위치별로 따로 녹음 및 중계해 더욱 현장감 있는 VR 시청이 가능하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또한, 각종 액션과 그래픽 및 PIP 오버레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VR 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주요 이벤트 이후 3분~5분 길이의 하이라이트를 주문형 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다. 라이브 시청 중에도 실시간으로 경기 기록과 순위표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인텔은 트루 VR 기술을 활용한 '비하인드-더-씬(Behind-the-Scenes)'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동계올림픽 게임 세계를 '비행'하면서 특정 장소의 여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팀 인텔'에 소속된 총 6명의 선수들이 경기 중이나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도 시청할 수 있다.

인텔 트루 VR 기술을 활용한 VR 콘텐츠는 미국 NBC와 한국의 SBS 등 전 세계 공식 올림픽 독점중계방송사(Olympics Rights Holding Broadcaster)의 채널과 ▲삼성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 ▲윈도 MR(혼합현실) 헤드셋 ▲NBC 스포츠 VR 앱 호환 헤드셋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애플 iOS 및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NBC 스포츠 VR 앱을 통해 양방향 대화형 360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소셜 플랫폼에서도 180도 및 360도 영상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방송 일정표는 인텔 뉴스룸을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