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주장 눈길

입력 2018.01.17 11:10

우리 정부와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규제의 칼을 빼 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치가 연일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에 1비트코인 가치가 최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전망을 내놓은 이는 2017년이 되면 1비트코인 가치가 2000달러(212만9400원)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2016년에 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그의 관측이 이번에도 들어맞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16일(이하 현지시각)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뱅크(Saxo Bank) 소속 케이 밴 피터슨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은 2018년에 5만~10만달러(5323만5000~1억647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선물 계약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이미지. / 조선DB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017년 12월 10일과 17일 각각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허가를 요청했다. 이 상품은 CBOE와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연동될 예정이다.

피터슨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비트코인 가치 상승을 정확하게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900달러(95만8050만원) 이하로 거래되던 2016년 12월에 2017년 1비트코인이 2000달러(212만9400원)에 근접하리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치는 2017년 5월 2000달러(212만9400원)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6일 비트코인 최고가는 1만3601.43달러(1447만8722원)를 기록했다. 피터슨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1비트코인당 10만달러(1억647만원)에 도달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가치가 635% 이상 상승해야 한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CNBC에 "올해 초 들어 비트코인 가치는 하락하고 있지만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