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PC 및 그래픽카드 전문 제조사 조텍(ZOTAC)이 2018년 1월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올해 선보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조텍은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그래픽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ZBOX' 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제작된 '워크스테이션 ZBOX'는 콤팩트한 크기에 엔비디아 쿼드로 P 시리즈(P1000, P3000, P5000)를 탑재해 엔터프라이즈급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미니 PC에 담아냈다.
인텔의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ZBOX C 시리즈는 팬이 없는 패시브 방식의 냉각 솔루션을 채택해 무소음 작동 환경을 구현했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외형 디자인으로 냉각 성능이 한층 더 개선됐으며, 소비전력도 25W에 불과하다.
인텔 제미니 레이크(Gemini Lake) 기반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됐으며, 넉넉한 외부 확장 포트를 제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거나 최대 3대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미니 게이밍 PC 라인업인 매그너스(MAGNUS) 시리즈의 신모델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미니 PC 폼팩터 최초로 6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조텍의 가상현실(VR) 백팩 PC인 'VR GO'는 그래픽카드를 지포스 GTX 1080으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빠르고 강력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초슬림·초경량 노트북이나 미니 PC를 강력한 게이밍 PC 및 전문가용 작업 시스템처럼 활용할 수 있다. AMP BOX 미니는 썬더볼트3 기반 확장 독(dock) 제품 중 가장 작은 크기가 특징이며, 대형 모델인 AMP BOX 썬더3는 최대 약 30cm 길이에 소비전력 300W 이내의 그래픽카드까지 장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슬림형 게이밍 데스크톱인 'MEK1'과 ▲고해상도 50mm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하고 가상 7.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는 조텍 게이밍 헤드셋 ▲안드로이드 기기나 닌텐도 스위치 등에 블루투스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조텍 게임패드 콘트롤러 등 각종 게이밍 주변기기도 선보였다.
조텍은 이번 CES 2018를 통해 공개한 신제품을 2018년내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