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남아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녹스'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그랩은 등록된 운전자가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7년 미얀마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으로 1400명쯤의 운전자가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삼성전자는 또 그랩이 현재 설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그랩 키오스크와(GrabKiosks)와 그랩부스(GrabBooths)에도 삼성전자의 제품을 공급한다. 그랩은 동남아시아를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들이 그랩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공항, 호텔, 쇼핑몰 등에 키오스크와 부스를 설치하고 있다. 그랩 키오스크와 부스에서 동남아를 처음 방문해 그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등록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싱가포르 그랩 택에 도입 예정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급한다. 차량에는 녹스가 탑재된 삼성전자 태블릿이 설치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차량에 탑승하는 고객을 위해 주요 명소, 맛집, 동영상,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그랩과 제휴로 사업 성장뿐 아니라 동남아 디지털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