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평창의 하늘을 수놓은 1200여 대의 드론이 화제다.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 등장한 1218대의 인텔 '슈팅 스타' 드론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상공에서 스노보드 선수의 형상과 오륜기 형상을 그려내는 드론 군무를 펼쳐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텔의 고유 알고리즘이 라이트 쇼에 필요한 드론의 수를 빠르게 산출하고, 드론의 위치와 최단 경로 등의 최적값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비 시간을 최소화한다. 드론 조종과 제어에도 복잡한 시스템과 다수의 인원이 필요 없이 한 대의 컴퓨터와 한 명의 조종사로 최대 1000여 대의 드론을 사용한 라이트 쇼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동원된 1218대의 인텔 슈팅 스타 드론은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Most unmanned aerial vehicles airborne simultaneously)'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역시 인텔 슈팅 스타 드론이 2016년 독일에서 세운 500대 동시 비행이다.
한편, 인텔의 드론 라이트 쇼는 2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을 통해 대회 기간 중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