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2018년 7월 보안 강화를 위해 '크롬'(Chrome)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 예고. 크롬은 구글의 무료 웹브라우저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대항마. 구글은 올해 7월 '크롬 68'(Chrome 68)을 출시하고, 모든 HTTP 사이트를 '보안 되지 않음'(not secure)으로 표시할 예정이라고(Beginning in July 2018 with the release of Chrome 68, Chrome will mark all HTTP sites as "not secure"). 구글이 발표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HTTP 사이트가 안전하지 않다고. 이에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오는 7월부터 크롬에서 HTTP 사이트에 접속하면 알림을 띄우겠다는 것. 그러면 HTTP 사이트보다 안전한 HTTPS 사이트 접속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의 생각.
동영상 공유 서비스 1위 유튜브가 유해 콘텐츠와의 전쟁 선포.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는 "일부 제작자의 나쁜 행동은 전체 커뮤니티에 영향을 줄 수 있다"(The bad actions of a few creators can affect the entire community)며 해로운 콘텐츠를 올리는 채널을 해소하려는 방법을 담은 유튜브 블로그 글을 트윗. 유튜브는 앞으로 다른 제작자·시청자·광고주에게 피해를 주는 동영상을 올릴 경우 현재의 경고 단계를 넘는 추가 단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유해한 콘텐츠를 올릴 경우 동영상 원본 게재를 일시 중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고 경고. 또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애고 비디오 추천 순위에서 빼겠다고. 유튜브는 "우리는 피해를 보는 제작자, 시청자, 광고주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소수의 행동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해치는 것을 막을 수 있길 바란다"(We expect to issue these new consequences only in a rare handful of egregious cases, but hope they will help us prevent the actions of a few from harming the broader community)고.
팀 쿡 애플 CEO가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산 사용자와 조우. 그는 홈팟을 출시한 9일 애플스토어에서 홈팟을 산 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 팀 쿡은 "애플 파크 스토어에서 홈팟 사용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헤이 시리 내 주말 재생 목록을 재생해줘!"(Hey Siri, play my weekend playlist! Excited to meet new HomePod owners at our store at Apple Park today!)고 트윗. 앞서 팀 쿡은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기사를 인용해 "잘 들어! 테크크런치가 '애플의 홈팟은 지금까지 나온 주류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어"(Listen up! @TechCrunch says: "Apple's HomePod is easily the best sounding mainstream smart speaker ever")라고 하기도. 두 번의 연기 끝에 세상으로 나온 홈팟이 시장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 지켜봐야.
안젤라 아렌츠 애플 소매 및 온라인스토어 수석부사장도 홈팟 출시에 맞춰 트위터에 한 마디. 안젤라 아렌츠는 애플스토어 직원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홈팟 흥행을 기원. 그녀는 "브루클린 시내의 새로운 팀을 찾아줘 고맙다"며 "홈팟을 소개할 준비가 됐다"(Wonderful to visit our new team in Downtown Brooklyn last night as they get ready to introduce #HomePod today)고 간단하게 트윗.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와 상반된 행보를 잇달아 보여주고 있어 눈길.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만난 흑인 아버지를 위한 모임을 운영하는 흑인 남성 이야기를 꺼냄. "거의 모든 강력한 커뮤니티에는 강력한 리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I've noticed that almost every strong community has a strong leader)고. 그러면서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발표. 페이스북은 전 세계 각국에서 최대 100명의 유망 리더를 뽑아 한 명당 5만달러의 활동 지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 이 중 5명에게는 최대 100만달러를 기부할 예정. 마크 저커버그는 "훌륭한 지역 사회 지도자를 찾고 지원하고자 한다"(This program is about finding and supporting great community leaders wherever they are)고 말했지만, 정계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의문은 거두기 힘든 상황. 과연 마크 저커버그가 정치권에 진출할지 두고 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