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자동차 전문 업체 타미야는 플라스틱 모델 조립 키트 '1/20 그랑프리 컬렉션'의 새 제품 '페라리 SF70H'를 3월 10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페라리 SF70H는 2017년 규제 변경으로 외관의 변화를 거친 F1 머신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며, 와이드&로우(넓고 낮은 형태)가 특징이다. 특히 페라리는 이 머신으로 2017 시즌 선수 및 팀 순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성적을 기록했다.

페라리 SF70H 자동차 모형. / 타미야 제공
페라리 SF70H 자동차 모형. / 타미야 제공
SF70H의 이름은 페라리팀의 정식명칭인 '스쿠데리아 페라리(Scuderia Ferrari)'와 팀의 70년 F1 참전역사를 상징하는 '70'이라는 숫자, 하이브리드를 뜻하는 'H'로 구성됐다.

자동차 디자인은 복잡한 구조의 프론트 윙, S 덕트용 슬릿을 비롯한 노즈 아래쪽 처리, 좁아진 사이드 폰툰(공기 흐름), 폰툰 앞쪽의 덕트 조형, 홈을 넣은 언더 패널 등 엄청난 공력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SF70H 모형은 2017년 개막전 오스트레일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앙 페텔의 머신을 재현했다. 스티어링휠 등은 팀 메이트 키미 라이코넨 버전을 선택해 조립할 수 있다.

2017년 규정 변경으로 폭이 넓어진 새로운 사이즈의 피렐리 타이어를 고무로 제작했고, 각종 로고와 언더 패널의 카본 패턴을 꼭 닮은 마킹용 데칼, 마스킹 스티커, 인렛 마크 등을 포함한다. 가격은 5400엔(5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