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유럽에서 구형 디젤차의 신차 교환 프로그램이 도입 반년만에 15만대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의 유로6에 크게 못미치는 유로4 디젤차를 전동 파워트레인 등을 장착한 친환경차로 변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폭스바겐 e-골프(전기차). /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e-골프(전기차). / 폭스바겐 제공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그룹은 동력계를 전기화하는 e-모빌리티를 가속해 왔다. 이에 따라 디젤 교체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 전기 동력계의 보급을 도모하고 있다. 유럽시장에 한정해 진행 중이다.

'환경 인센티브'라고 이름 붙은 이 제도에 따라 차종별로 3000~1만유로(400만~1330만원)를 지급한다. 또 파사트, 골프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변경하는 소비자에게는 1785유로(237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골프와 업!의 전기차로 바꾸면 2380유로(316만원)를 더 지급한다.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도입 반년만에 15만대를 돌파했다. 인센티브는 당초 2017년 12월말로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폭스바겐그룹은 2018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