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떼아꼬떼, 정서적 교감 전세계 애견인 통했다...해외 매출 4배 증가

입력 2018.02.14 20:35 | 수정 2018.02.18 06:00

사람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반려견을 위한다는 '꼬떼아꼬떼'의 운영 철학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퍼져 나가고 있다.

강아지 의류 및 목줄, 침구류 등 반려견 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꼬떼아꼬떼는 2014년 창업 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유준 공동대표(35)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힘이 효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의 벽을 허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권을 넘어 호주·미국·유럽 등 다양한 국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위한 디자인 브랜드 ‘꼬떼아꼬떼’ 유준(왼쪽부터)·김지혜 공동대표. / 꼬떼아꼬떼 제공
운영 초반에는 해외 주문과 문의가 소소했다. 기본적인 게시판이나 이메일 등으로도 충분하게 해결됐다. 그러나 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이후에는 해외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재고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꼬떼아꼬떼는 2017년 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어 사이트 구축과 편의성을 높여 4개월 만에 해외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꼬떼아꼬떼의 판매 제품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제작해 특별함이 있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꼬떼아꼬떼란 브랜드 이름도 불어로 '나란히'란 뜻으로 사람과 반려견이 오랜 시간 깊은 유대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때문에 일반 의류를 비롯해 사람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커플룩, 사람과 함께 쉴 수 있는 대형 쿠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에서는 과도한 장식을 없애고 패턴을 간소화했다. 반려견이 착용하는데 있어 불편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반대로 대형 브랜드 로고를 패러디해 디자인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재치를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재미있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꼬떼아꼬떼 글로벌 홈페이지 갈무리
김지혜 공동 대표(35)는 "소비자들이 디자인과 더불어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재구매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운영 초반부터 튼튼하고 편안한 옷을 만들기 위해 지방 공장 등을 찾아다녔던 노력과 초심을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신뢰도가 낮은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해 시너지를 냈다.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영역의 제한 없는 협업을 위해 반려견 문화와 사업이 발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강아지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크로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강아지 그림이 그려진 패브릭 제품과 핸드폰 케이스를 선보여 강아지를 키우지 않더라도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을 위해 사용된다.

김 대표는 "강아지를 상품으로 생각하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업체가 아니라 진심으로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교감을 나누며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더불어 더욱 많은 해외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판로와 채널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