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자사의 '라이브케어' 서비스가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혁신상은 데이터 관리, 서비스 혁신, 보안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제품을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왼쪽)과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 SK텔레콤 제공
최낙훈 SK텔레콤 IoT사업지원그룹장(왼쪽)과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 SK텔레콤 제공
라이브케어는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가 협력해 만든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축 관리 시스템이다. 농장주는 라이브케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IoT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질병 및 분만 징후 파악, 수정 적기 예측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과 산도 정보는 저전력 IoT 전용망 로라(LoRa)를 통해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에서는 소의 상태를 분석한 후 이상 징후가 있으면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또, 농장주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의 앱으로 소의 질병, 번식 일정 등 데이터 결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해 농장주의 가축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게 축산물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데이터사업부장은 "앞으로 유라이크코리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