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빅데이터 스타트업 직토는 6일 블록체인 기반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인슈어리움(Insureum)' IC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ICO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직토가 구상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은 생명·손해·P2P보험사, 데이터 기업, 보험소비자가 건강 관련 데이터를 자유롭게 유통·활용하고 수익을 자동 처리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인수심사와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다. 데이터 기업은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에 입력해 수익을 노릴 수 있고 보험사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소비자는 헬스케어 관련 데이터 제공 수익을 얻는다.

이 모든 과정에 가상화폐 인슈어리움이 활용된다. 인슈어리움은 이더리움 기반인데,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활용해 보험금 청구와 지급관리도 자동화한다. 직토는 인슈어리움 ICO 첫단계로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판매(Private sales)를 진행중이다. 4월 중순 일반투자자 대상 사전 판매, 5월 중 대중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목표금액은 3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