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2018] 현대차의 미래 '르 필 루즈' 콘셉트카 살펴보니

입력 2018.03.09 12:00

현대자동차는 3월 6일(현지시각) 개막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 HDC-1)를 발표했다. 르 필 루즈는 영어로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래가 서로 하나의 테마로 연결됐음을 뜻한다.


르 필 루즈는 황금 비율에 근거해 심미적으로 자연스럽고 균형잡힌 디자인을 추구했다. 긴 휠베이스와 큰 휠, 짧은 오버행 등이 특징이다. 이 차의 디자인을 위해 현대차는 지금까지 쌓아온 디자인 역사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정체성을 찾았다. 여기에 하나의 선으로 완성된 것처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의 간결한 구조를 상징하는 '라이트 아키텍처' 스타일로 완성됐다.

현대차 새 디자인 기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에 따라 만들어진 르 필 루즈 콘셉트카. / 제네바=박진우 기자
전면은 넓은 프론트 후드 적용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보석과 비슷한 감성의 파라매트릭 쥬얼을 차세대 캐스캐이딩 그릴에 채용하고, 운전자 직접 운전과 자율주행 시 자동차 인상이 다르게 표현되는 기능적 역할을 수행한다. 측면은 깔끔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올록볼록한 볼륨감도 인상적이다.

실내는 자동차 안과 밖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동일하게 유지되는 설계 방식인 '튜브 아키텍처'가 접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각자 다르게 디자인 됐고, 편안한 착좌감을 강조한 시트, 넉넉한 레그룸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