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 접근성, 모바일 앱보다 웹 사이트 개선 시급

입력 2018.03.13 17:09

정보 접근성 점수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이 신체적·기술적 조건과 관계없이 정보통신 기기와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실태조사 결과 모바일 앱보다 웹 사이트에서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민간 분야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정보 접근성 수준을 조사한 '2017 정보 접근성 실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중성이 높은 웹 사이트 1079개와 모바일 앱 152개를 선정해 국가 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및 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에 따라 평가했다. 평가는 정보 접근성 지킴이 및 멘토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와 장애인에 의한 사용자 평가로 구분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 평가에서 웹 사이트 접근성은 평균 61.0점, 모바일 앱 접근성은 평균 78.3점을 받았다. 2016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웹 사이트는 전년 대비 2.2점 향상됐으나, 모바일 앱은 0.4점 하락했다.

2017 정보 접근성 실태 조사 중 장애 유형별 과업 성공률 결과. /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사용자 평가에서는 장애 유형별 과업 성공률이 웹 사이트는 평균 58.9%, 모바일 앱은 평균 7.17%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정보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두진 NIA 디지털문화본부장은 "정보 접근성은 정보통신 기술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사회 구현을 위한 기반으로, 이번 조사는 정보 접근성이 지속해서 개선되고는 있지만, 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