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는 2017년 일본 수출액이 400만달러(42억7000만원)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우리는 서버 보안 솔루션 '레드아울'과 모바일 보안 솔루션 '바이로봇 모바일', 산업 기기 보안 솔루션으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현지 맞춤 전략을 펼쳐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레드아울은 일본 내 금융상품 거래법(J-SOX) 시행을 계기로 수출 실적이 향상됐다. 하우리는 일본 현지 상황에 맞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주요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바이로봇 모바일은 일본 내 유료 사용자 22만명을 확보했다. 하우리는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행위 기반 분석 기능을 추가한 '바이로봇 모바일 프리미엄 3.0'을 새로 출시하고, 신규 사용자 유입 확대를 꾀한다.

산업 기기 보안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및 임베디드 기기 전용 제품으로, 일본 산업 기기 사용 환경에 최적화하고 후지쯔 그룹 유통망을 통해 공급 중이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 보안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한해 4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제품 기술력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현지 전문 리셀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현지화 맞춤 개발 전략으로 다른 해외 지역도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