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으로 유명한 '나노S'를 개발한 프랑스 스타트업 렛저(Ledger)가 한국에 상륙한다.

렛저 나노S. / 렛저 제공
렛저 나노S. / 렛저 제공
13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렛저는 3월 27일 한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하고, 나노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총판은 IT 주변기기 유통 전문 업체 에스디에프인터내셔널이 맡는다.

렛저 나노S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스텔라 등 20여종의 가상화폐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지갑이다.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개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제품이다.

렛저는 올해 초 7500만달러(8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금을 유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네이버도 프랑스 코렐리아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렛저에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