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대표 스포츠카 페어레이디 Z(이하 Z)의 후속에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랫폼과 엔진을 사용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닛산 신형 Z 예상도. / 리스폰스 갈무리
닛산 신형 Z 예상도. / 리스폰스 갈무리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에 따르면 1세대 Z는 라이벌 도요타 수프라보다 9년 빠른 1969년에 출시됐다. 현행형인 Z34(국내명:370Z)는 2008년 등장해 10여년간 판매되고 있다.

새 Z는 전통적인 롱노우즈 보디실루엣을 유지한다. 여기에 우아함을 입혀 스포츠카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측면부는 닛산의 독특한 C필러 구조를 채용하고, 전후 휠하우스에 날렵한 선을 넣어 입체감을 살린다. 전면부는 닛산 시그니처 디자인 V모션을 대담하게 적용한다. LED 헤드램프와 대형 공기 흡입구 등도 인상적이다.

경쟁차 도요타 수프라는 도요타와 BMW가 공동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닛산 Z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기에 파워트레인도 벤츠의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의 탑재가 유력하다. 다만 상위 트림에는 인피티니 Q60에 올라간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리드 트림도 설정된다.

닛산은 새 Z를 2019년 12월 미국 LA오토쇼에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