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3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한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 전시회에 참가해 고용량·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 전경. / 삼성SDI 제공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에너지 스토리지 유럽 2018’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 전경. / 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용량을 111암페어아워(Ah)로 대폭 늘린 ESS 전용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 셀을 탑재한 ESS는 기존 78Ah, 95Ah 배터리 셀을 탑재한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 시설 규모를 줄이고 설치비·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변전소에서 발전기 전력을 일정한 값으로 유지해 전력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출력 ESS와 태양광을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ESS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설치 공간과 경제성을 개선한 고전압 ESS 기술, 국제 표준 규격의 컨테이너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웅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ESS 전용 셀과 이를 적용한 제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