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3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음악과 인공지능의 협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SXSW는 9일(현지시각)부터 18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음악・영화・콘텐츠 페스티벌이다. 행사에는 음반사 베거스그룹, 유니버설 뮤직 그룹, 울트라 뮤직 등이 참여했다.

왼쪽부터 이정석 버즈뮤직 코리아 대표, 휴 포레스트 SXSW 인터랙티브 총괄기획자, 제임스 마이너 SXSW 뮤직페스티벌 총괄감독,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 / KOCCA 제공
왼쪽부터 이정석 버즈뮤직 코리아 대표, 휴 포레스트 SXSW 인터랙티브 총괄기획자, 제임스 마이너 SXSW 뮤직페스티벌 총괄감독,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 / KOCCA 제공
SXSW에서 발표된 '11011101 뮤직 엑스 AI @SXSW'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음악을 연결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발표는 ▲포자랩스 ▲버즈뮤직코리아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등이 맡았다.

포자랩스는 장르를 초월해 수천여곡을 학습해 300개쯤의 멜로디 샘플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작사·작곡 프로그램 '뮤직쿠스'를 소개했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인공지능과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공간 맞춤형 환경음악(앰비언트 뮤직)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북미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 뮤직비디오 제작 앱 '그루보(groovo)'를 서비스 중인 버즈뮤직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만나 구체적인 사업 제휴 방안을 세우기로 협의했다고 KOCCA는 밝혔다.

휴 포레스트 SXSW 인터랙티브 총괄기획자는 "콘텐츠가 강세인 한국 스타트업들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