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가 2018년형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미마이크로닉스가 3월 22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18년 자사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가 3월 22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18년 자사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마이크로닉스는 3월 22일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기존 자사의 주력 라인업인 PC용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에 이어 키보드와 마우스 등으로 구성된 '마닉(MANIC)' 게이밍 기어 제품군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마닉' 게이밍 기어 제품군은 다양한 종류의 기계식 키보드와 고감도 고성능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등은 물론, RGB LED 냉각팬과 팬 컨트롤러 등 튜닝 제품군까지 포함됐다.

새롭게 론칭한 ‘마닉’ 브랜드 게이밍 기어 제품군. / 최용석 기자
새롭게 론칭한 ‘마닉’ 브랜드 게이밍 기어 제품군. / 최용석 기자
대표 제품은 마이크로닉스가 개발에 참여한 '마닉 X60 RGB' 키보드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케이스)과 폭넓은 사용자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특징인 제품이다. 오리지널 '마닉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해 키캡과 스위치(축)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 및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색상 선택이 가능한 화려한 RGB LED 백라이트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닉스는 스위치 전문 제조사 카일(Kailh)의 최신 '박스 스위치' 및 '초콜릿 스위치'를 채택한 다양한 디자인의 게이밍 키보드와 슬림형 기계식 키보드 등도 다수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주 소비층인 남성 게이머는 물론, 최근 늘고 있는 여성 게이머들도 고려한 듯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닉스는 ▲최신 광학 센서를 채택한 게이밍 마우스 '마닉 G40' ▲측면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조그 버튼을 탑재한 마우스 '마닉 G70' ▲게이밍 헤드셋 'HS310' 및 'HS-210' 등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파워서플라이 라인업 2018년도 신제품들 / 최용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파워서플라이 라인업 2018년도 신제품들 / 최용석 기자
기존 주력 라인업인 PC용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부문에서도 신기술 및 새로운 디자인이 다수 적용된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고성능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PC 사용자를 고려한 고급형 파워서플라이 '아스트로(ASTRO)' 시리즈에서는 ▲최대 1200W 정격 출력을 지원하는 '아스트로 플래티넘' ▲넉넉한 출력에 RGB LED 튜닝 기능을 갖춘 '아스트로 G-시리즈' 등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또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주력 제품군 '퍼포먼스 II(Performance II) 시리즈와 ▲기존의 단점들이 대폭 개선되어 새롭게 리뉴얼된 '클래식(Classic II)' 시리즈의 신모델도 공개했다.

PC용 케이스 부문에서는 PC 튜닝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PC용 케이스 부문에서는 PC 튜닝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 최용석 기자
케이스 부문에는 최근 조립 PC 업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튜닝 트렌드에 맞춰 대부분의 신제품이 강화유리 패널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일부 모델은 RGB LED 조명효과를 기본으로 채택해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대표 모델인 '마스터 T3000 터치' 모델은 전원 및 리셋버튼에 기계식 스위치가 아닌 터치 버튼을 채택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닉스는 2017년부터 자사가 유통 중인 컬러풀(Coloful)사의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대응 H310, B360, H370, Z370 칩셋 메인보드 신모델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은 올해 2분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강현민 한미마이크로닉스 대표. / 최용석 기자
강현민 한미마이크로닉스 대표. / 최용석 기자
강현민 한미마이크로닉스 대표는 "지난 한 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마이크로닉스는 파워서플라이 매출만 30%가량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지난해 컴퓨텍스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으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답했다. 올해도 소비자들을 생각해 선보인 다양한 신제품들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