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은 5일 오후 7시부터 고등과학원 1층 대강당에서 스티븐 호킹 타계 추모 강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등과학원 스티븐 호킹 타계 추모 강연 포스터. / 고등과학원 제공
고등과학원 스티븐 호킹 타계 추모 강연 포스터. / 고등과학원 제공
'스티븐 호킹의 일생과 업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스티븐 호킹을 기리며 그의 일생과 업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호킹은 2000년 방한 당시 고등과학원을 방문해 강연을 했고, 고등과학원과 서울대학교가 제주도에서 공동 주최한 세계 우주과학학술대회(COSMO-2000)에도 참석했다.

호킹 타계 추모 강연에서는 중력과 시공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기념비적 이바지를 한 그의 과학적 업적을 다룰 예정이다. 호킹은 양자역학에 의해 블랙홀이 온도를 갖고 발열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보였다.그의 혁명적인 통찰은 40년간 기초이론물리 연구 분야에 중요한 틀을 제공했다.

강연자로 나서는 제롬 건틀렛 교수는 현재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교수(물리학부)이자 고등과학원이 일정 기간 임용하는 우수 과학자인 KIAS 스콜라로 활동 중이다. 건틀렛 교수는 호킹의 생을 다룬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이론물리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은 "세계는 스티븐 호킹의 타계로 위대한 과학자이자 진실한 영감을 주는 위인 한 명을 잃었다"며 "이번 강연은 그의 일생과 업적을 다루며 추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