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김선명 뿌쉬낀하우스 원장,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 알렉센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예브게니아 예브세예나 러시아 국제자선공공재단 국제프로젝트 매니저가 10일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에서 유리 가가린 흉상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왼쪽부터)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김선명 뿌쉬낀하우스 원장,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 알렉센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예브게니아 예브세예나 러시아 국제자선공공재단 국제프로젝트 매니저가 10일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관에서 유리 가가린 흉상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구소련 출신인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301킬로미터(㎞) 상공에서 1시간 48분 동안 우주여행을 한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다.

이번 유리 가가린 흉상 설치는 러시아 국제 자선 공공재단의 무상 기증으로 이뤄졌다. 이 단체는 문화 교류·홍보 촉진을 위해 설립된 민간 재단으로, 러시아 문화 예술가 등의 동상을 제작해 세계 각국에 기증한다. 유리 가가린 동상은 지금까지 유엔 본부, 스미스소니언 등 40여곳 세계 주요 기관에 설치됐다.

배재웅 과천과학관장은 "청소년이 인류 최초 우주인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