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16일(현지시각) 2021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도요타와 렉서스 차량에 V2V(차 대 차) 통신과 V2I(차 대 도로인프라) 통신 기술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DSRC 개요도. / 도요타 제공
DSRC 개요도. / 도요타 제공
도요타에 따르면 2021년부터 미국 판매 도요타와 렉서스에 탑재하는 기술은 도요타 'DSRC(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라고 부르는 것으로 5.9GHz의 주파수 대역에서 협역통신을 도입, 차-차간 통신이나 도로-차간 소통이 가능하다.

DSRC 기술은 이미 미국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의 위치나 속도 등의 정확한 차량 정보를 교환, 다른 DSRC 탑재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잠재적인 위험신호와 표지판, 도로상황 등 실시간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DSRC의 장점은 휴대전화와 데이터 네트워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DSRC 탑재차는 이동통신 요금이 들지 않는다. 도요타는 지난 13년간 다른 자동차 회사, 미 정부 측과 협력해 DSRC의 V2X 통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