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 나서

입력 2018.04.17 18:45

LG가 무궁화 품종 연구 및 보급 지원에 나선다.

LG상록재단과 산림청은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가정에서도 쉽게 가꿀 수 있는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과 기존에 개발된 우수 품종의 무궁화를 직접 키워 보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남상건 LG상록재단 대표, 김재현 산림청장, 석영한 화담숲 원장, 심우섭 LG상록재단 국장이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무궁화 연구 및 보급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무궁화 나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LG상록재단 제공
2015년 말 기준, 전국 가로수 678만본 중 무궁화는 5%쯤으로 36만본에 불과하고, 전국에는 300만본의 무궁화만 남아 있다. 이에 LG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실내용 무궁화는 일조량 및 통풍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게 나무 크기를 작게 만들면서도 병충해에 강한 품종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개발한 품종의 우수 특성을 결합하는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내용 무궁화 품종을 개발하면 가지치기·분갈이·비료 주기·친환경 병충해 방제법 등 일반인도 배울 수 있는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LG는 무궁화가 건강하게 자생할 수 있도록 묘목을 충분히 키운 후 무상으로 보급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국화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5m 이상으로 키운 무궁화는 향후 5년간 전국 1000개 학교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LG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수목원인 화담숲 인근에 양묘장을 조성해 선덕, 원화 등 우수한 무궁화 품종 8000본을 심고 생육 상황을 살피며 관리한다. 화담숲에는 우수 품종 무궁화 500그루를 식재한 '무궁화 동산'을 조성한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대표는 "무궁화가 아름답고 친근한 나라꽃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급과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