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은 17일 더욱 세련되고 대담한 디자인과 진화한 편의품목으로 새로워진 중형 SUV 신형 체로키를 국내 출시했다.

짚 체로키. / FCA 제공
짚 체로키. / FCA 제공
짚에 따르면 신형 체로키는 2018년 1월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NAIAS 2018)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신형 체로키는 5세대 완전변경 신차로, 짚의 대표모델 중 하나다. 국내는 2017년 181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36.9%(2016년 767대) 성장했고, 이중 가솔린은 1038대로 국내 수입 중형 SUV 가솔린 모델 판매량에서 1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형 디자인은 범퍼 상단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를 형상화한 워터폴 후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짚의 상징인 7 슬롯 그릴을 넣었다. LED 주간주행등(DRL)과 통합된 새 LED 헤드램프 디자인은 기존과 비교해 크기를 키웠다. 넓고 낮은 차체 비율 등으로 짚 고유의 대담한 스타일을 살렸다.

체로키 론지튜드 2.4G AWD와 론지튜드 하이 2.4G AWD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m의 2.4리터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I4 엔진을 얹었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9.2㎞/ℓ다.

동급 최고수준을 자부하는 4x4 시스템도 갖췄다. 짚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은 후륜 드라이브 모듈에 탑재된 가변 습식 클러치를 통해 온·오프로드, 미끄러운 도로나 빠른 가속 혹은 역동적인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 토크를 네 바퀴에 전달한다. 짚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오토(Auto), 스노우(Snow), 스포츠(Sport), 샌드/머드(Sand/Mud) 모드 중 하나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트림 구성은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 리미티드, 오버랜드로 이뤄진다. 먼저 가솔린 모델인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 모델을 출시했다. 디젤인 리미티드, 오버랜드 모델은 2018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론지튜드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가 4790만원이다.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파블로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뉴 체로키는 세련미를 강조한 대담한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 모험을 즐기기에 충분한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으로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SUV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2018년 지프는 독보적인 SUV브랜드로서 다양한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지프 전용 전시장 확대로 국내 고객들에게 지프 브랜드의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