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온전히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간편한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AWS의 역할입니다."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 2018에서 정도현 AWS 테크니컬 트레이너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기술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정도현 AWS 테크니컬 트레이너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김민정 인턴기자
정도현 AWS 테크니컬 트레이너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김민정 인턴기자
정 트레이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엇인가 ▲아키텍처의 진화과정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체크리스트 등을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트레이너는 비즈니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획·개발·사용 패턴 분석을 하나의 순환구조로 만들어 빠르게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기업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것으로는 개인화 고객 추적 고객에게 직접 연결되는 새로운 채널을 꼽았다. 정 트레이너는 기업이 개개인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고객사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보 처리 관련 인프라를 구축·관리하는 것이 AWS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관련해서는 ▲사용한 만큼만 후지급 ▲대기가 필요 없는 셀프서비스 ▲글로벌 배포 ▲여러 개의 리전(region), 가용영역을 사용한 가용성 모델 ▲높은 가용률 ▲반복 가능한 코드 배포 등을 원칙으로 꼽았다.

클라우드는 장비 및 시설에 선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돈을 지불하는 후불제다. 그래서 사용량을 확인하며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조정할 수 있다.

또 기존 데이터센터 개발은 모든 기기 구입 및 설치·운용·개발 등에서 개별적으로 대기 시간이 발생했다. 반면 클라우드는 온 디맨드(on demand), 즉 필요에 따라 즉시 환경을 구축해서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대기 없이 셀프서비스로 필요한 클라우드 환경을 수 분 이내에 배포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되는 전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환경을 공유하고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다.

AWS 클라우드 인프라는 리전 및 가용영역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리전은 독립적인 개별 지리 영역을 의미하는데 데이터센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리전안에는 격리된 다수의 가용 영역이 여러 개 묶여 있는데 이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다수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그래서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시에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고 기존에 사용하던 소프트웨어 환경을 가져올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코드만 배포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컴퓨터 환경 자체를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컴퓨터 환경이 고정될 수 밖에 없었지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환경자체를 공유하고 이동할 수 있다.

정 트레이너는 제이커브(J curve) 학습비용곡선을 설명하며 "새로운 것을 도입하고 적용하는 기간에는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완전히 적응한 후에는 생산성이 오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조급하게 먹는다. 하지만 각 구성요소를 완벽하게 체화할 때까지 차분히 적응기를 거치면 값진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AWS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18'을 개최한다. AWS 서밋은 국내에서는 2015년에 처음 개최된 행사로, AWS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기능과 혜택, 국내외 AWS 활용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2개의 기조연설과 16개의 트랙, 100여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