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타이트라(TAITRA,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퓨텍스 2018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 / 최용석 기자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 / 최용석 기자
컴퓨텍스는 매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ICT 전시회다. 올해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TICC)등 3개의 대형 전시관을 중심으로 5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 컴퓨텍스는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 ▲5G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혁신 및 스타트업 ▲게임 및 가상현실(VR) 등 6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세계 28개국 16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5000여개의 부스를 개설하며, 전세계에서 4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투자자, 업계 관계자 등이 방문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타트업 테마관 이노벡스(InnoVEX)와 ▲보안, 헬스케어, 웨어러블, 사물 간/차량 간 통신 등 첨단 IoT 기술과 솔루션들을 모아놓은 테마관 스마텍스(SmarTEX) 등 특별한 주제에 맞춘 특설 테마관들도 오픈한다.

스타트업 테마관 이노벡스는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300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참가 스타트업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프로그램과 피치 콘테스트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더 많은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관 역시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컴퓨텍스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혁신과 스타트업, 5G, 블록체인, 게임 및 VR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 최용석 기자
올해 컴퓨텍스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혁신과 스타트업, 5G, 블록체인, 게임 및 VR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 최용석 기자
그 외에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RM, AWS, 퀄컴, IBM 등 쟁쟁한 글로벌 ICT 선도기업들의 핵심인사가 최근 ICT 업계의 핵심 이슈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5G 등에 대해 직접 강연하는 콘퍼런스 행사인 '컴퓨텍스 포럼'도 전시 기간 함께 진행한다.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은 "컴퓨텍스를 방문하는 한국 관람객과 바이어의 수는 갈수록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 관람객 중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컴퓨텍스를 통해 자사의 우수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고, 전세계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자와 만나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지나 포스뱅크 팀장(왼쪽)과 강미숙 에벤에셀케이 대표가 연사로 나와 지난해 컴퓨텍스 참여 성과를 공유했다. / 최용석 기자
홍지나 포스뱅크 팀장(왼쪽)과 강미숙 에벤에셀케이 대표가 연사로 나와 지난해 컴퓨텍스 참여 성과를 공유했다. / 최용석 기자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지난해 컴퓨텍스 2017에 참가한 국내 중견 기업 포스뱅크와 스타트업 에벤에셀케이가 초청 강연으로 참여, 컴퓨텍스 참여를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시회에 대해 기대감을 밝혔다.

POS시스템 전문기업 포스뱅크의 홍지나 팀장은 "컴퓨텍스는 ICT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행사이자 글로벌 바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전시회다"며 "포스뱅크는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참가한 이후 동남아 시장 매출이 70%가량 성장했으며, 기존 미주 및 유럽 시장도 동반 성장했다. 올해도 포스뱅크는 컴퓨텍스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지 압축 기술 전문 스타트업 에벤에셀케이의 강미숙 대표는 "독자적인 이미지 압축 기술을 하드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위해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컴퓨텍스에 참가하게 됐고, 지난해 만난 대만 현지 협력사와 현재까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대만 현지 제조사는 물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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