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이 우리의 미래이고, 그 미래는 이미 펼쳐지고 있다. 얀도의 생방송 동영상 서비스와 녹화방송 서비스는 이미 모두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수개월의 노력 끝에 우리의 암호화폐를 얀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토니 자보 얀도 CEO. / 얀도 제공
토니 자보 얀도 CEO. / 얀도 제공
토니 자보 얀도 CEO는 최근 IT조선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IC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얀도는 5년 전 설립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회사로 현재 114개국에서 1만2000여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얀도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웨비나(웹 세미나), 그룹 강좌와 1대 1 비디오 생방송, 전화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주요 고객은 비즈니스 컨설턴트들로 대부분은 예약을 받고, 고객과 만나는데 얀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얀도를 이끌고 있는 토니 자보 CEO는 글로벌 IT기업 휴렛팩커드와 콘텐츠 기업인 워너브러더스에서 근무했으며, 5년 전 LA에서 진행하던 비즈니스를 정리한 후, 호주로 건너가 워릭 헌터 CTO와 얀도를 설립했다.

토니 자보 CEO는 ICO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이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가 얀도라고 강조했다.

토니 자보 CEO는 "우리는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이미 가지고 있고 토큰 세일 후 바로 비즈니스를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며 "얀도는 빠르게 성장해 왔고, 더욱 규모가 커질 것이며, 강력한 사업적 신용을 쌓아왔다. 우리 비즈니스를 전세계적으로 키워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얀도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우리의 시스템을 현지화하는 노력과 더불어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동영상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며 "우리의 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장래에는 탈중앙화된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기획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얀도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온라인에 동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한 예로, 요리교실 동영상을 보는 동안, 고객은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그 요리를 위해 필요한 재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모든 동영상을 시청자와 상호작용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얀도가 시청자 참여 부분에 있어 자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얀도코인은 미화 20센트(213.40원)에 판매 중으로, 프리세일 기간에는 구매한 코인의 최대 70%를 보너스 제공한다. 보너스 코인은 프리세일이 얀도가 한도로 정한 1000만 토큰에 이르거나 프리세일이 끝나는 날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얀도코인은 토큰세일이 끝나자마자 얀도 플랫폼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얀도코인을 플랫폼 안에서 구매 시 사용하도록 방대한 유인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얀도코인을 쓰면 최대 100%에 이르는 보상을 제공해 얀도코인을 쓰도록 유도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봤다. 현재 진행되는 ICO의 상당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코인은 살아남아 강력한 영향력을 지난 생태계가 구현될 것으로 판단했다.

각국 정부가 ICO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업계 스스로가 자정작용 노력을 지속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 자보 CEO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세상은 점점더 작아지고 있고,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화폐에 대한 규제이다"며 "우량한 기업으로부터 사기꾼들을 분리해내고 진정성 있는 비즈니스를 판별해내기 위해 각자가 노력할 수 밖에 없다. 각각의 개인들은 ICO에 참여하기 전에 해당 기업들이 말해왔던 바를 면밀한 조사와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