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박람회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 공동 전시관을 마련, 16종의 우수 VR·AR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 마련된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전시관 모습.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 마련된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전시관 모습.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이번 공동 전시관을 통해 선보인 VR·AR 콘텐츠는 ▲'2017 VR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4개 ▲'2017 VR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10개 ▲'2017 지역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2개 등 총 16개다. 노래방부터 어린이 안전 교육 시스템, 애니메이션, 시네마틱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와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세계 최초 4DX 영화인 바른손이앤에이의 <기억을 만나다>는 5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마르쉐 뒤 필름(Marche du Film)의 NEXT 프로그램 중 VR시어터 부문 공식 상영이 확정된 작품이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 <넛잡>의 외톨이 쥐 '버디'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콘텐츠로 담은 레드로버의 <버디 VR(BUDDY VR)>이 이번 서울 VR·AR 엑스포 2018의 부대행사인 '서울 VR·AR 어워즈'의 영상콘텐츠 부문에서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참가 업체인 스튜디오코인은 게임콘텐츠 부문 등에서 2관왕을 달성했으며, '신작·신제품 발표회'에서 안전 장비 사용법과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 <버추얼안전체험관>을 선보였다. 유콘크리에이티브는 유네스코 지정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VR 체험 콘텐츠 등 선정 과제를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전시관 내부 모습.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전시관 내부 모습.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공동관에 참가한 VR 관련 유망 기업들은 현장 상담 256건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한콘진은 향후 가상현실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컨설팅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및 입주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뉴콘텐츠센터'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등 다각도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