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폰, 북한 암시장서 인기?

입력 2018.04.27 21:04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관련 정보를 주로 전하는 샘모바일은 27일(현지시각)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소장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기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북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 / 삼성전자 제공
북한 전문가인 양 부소장은 다수 탈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조모씨는 "한국산 스마트폰은 품질도 우수하고 한글을 완벽히 지원해 북한 내에서 중국산 스마트폰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고 증언했다.

북한에서 한국산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암시장이다. 판매자는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상표나 로고, 제조국 등을 일본이나 중국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도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산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스마트폰은 인터넷 연결 기능이 대부분 차단돼 있고, 기본 설치된 앱 외에는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국산 제품 사랑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다수의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북한 고위층은 한국산 제품을 꾸준히 밀반입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