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전문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최신호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보안 그리고 연결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Chain Bigbang, 체인 빅뱅)를 담았습니다. 스팀잇, 리모트 워크, 인더스트리4.0, 블록체인 보안 등 마소 392호의 주요 기사들을 IT조선 독자에게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스팀잇(Steemit)은 스팀(Steem)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블로깅 플랫폼이다.

스팀잇의 공동 창업자인 네드 스캇(Ned Scott, CEO)과 댄 라리머(Dan Larimer, CTO 현 EOS 창립자) 두 사람은 그동안 페이스북 등 SNS의 주주 및 대주주들이 해당 플랫폼 사용자들이 생성한 콘텐츠로 수십억 달러의 부를 축적해오던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스팀은 게시자가 생성한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블록체인 기반 보상 플랫폼을 추구한다.

 스팀잇의 공동창업자 네드 스캇과 댄 라리머.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 발췌
스팀잇의 공동창업자 네드 스캇과 댄 라리머.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 발췌
스팀은 비트코인의 PoW(Proof of Work, 작업 증명)와 이더리움의 PoS(Proof of Stake, 지분 증명)에서 여전히 남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DPoS(Delegated Proof of Stake)를 사용한다. DPoS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노드들 가운데 상위 20개(사용자가 선발한 증인)의 노드에 권한을 위임하고, 대표자(Delegate)로 임명하는 것이다.

2018년 3월 기준, 스팀잇 사용자 수는 89만명이며 이 중 글을 한 개 이상 등록한 사용자는 약 32만명이다. 하루 게시글 수는 약 5만건, 댓글 수는 약 15만건 정도다. 트래픽 전문 기업 알렉사(Alexa)에 따르면 스팀잇 방문 국가 트래픽이 가장 높은 국가는 1위 미국, 2위 한국(전체 트래픽 10%)이다.

COSINT는 비영리 스팀잇 팀이다. 스팀잇을 활용해 사회 기여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청년들을 모집해 3개월간 단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스팀잇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현재 예상하는 개인당 한 달 수입은 최저 시급의 2배다.

COSINT는 8개월간 스팀잇 활동을 하며, 몇몇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글의 수명이 짧은 점(7일 이후 보상 불가) ▲주제의 다양성이 부족한 점 ▲불친절한 사용자 환경 등이다. 하지만 스팀잇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만큼, 스팀잇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류영훈 COSINT 멤버가 쓴 스팀잇의 세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https://www.imaso.co.kr/archives/251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