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전문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최신호는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보안 그리고 연결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Chain Bigbang, 체인 빅뱅)를 담았습니다. 스팀잇, 리모트 워크, 인더스트리4.0, 블록체인 보안 등 마소 392호의 주요 기사들을 IT조선 독자에게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먹스팀은 블록체인 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17년 6월, 국내 스팀잇 사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스팀잇에 일상 생활 관련한 글도 늘기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주변의 맛집, 오늘 먹은 음식 등을 포스팅하면서 'muksteem' 태그(Tag)를 붙였다.

이종현 개발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식점을 한눈에 찾아보게 하기 위해 먹스팀을 개발했다. 스팀잇의 인터페이스는 일주일이 지나면 태그에서 더 이상 글이 노출되지 않는다. 이종현 개발자는 아이디어를 더해 지도서비스로 내놓았다.

먹스팀 글은 초기 하루 1~2건 정도가 등록됐는데, 지금은 하루 100건(2018년 4월 기준) 정도 등록된다. 현재 먹스팀 작성자는 2000명에 달하고 글은 1만개를 돌파했다. 빠르게 데이터가 증가하며 공동체의 교류 목적에서 가치 생산 프로젝트로 방향이 전환됐다.

최근 포털 블로그는 광고로 넘쳐나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 맛집도 그렇다. 먹스팀은 기존 체계를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콘텐츠 생산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한다. 현재 먹스팀 포스팅은 300원부터 10만원 이상까지 큰 폭의 보상 범위를 형성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먹스팀 앱.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 발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먹스팀 앱.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 발췌
먹스팀이 만드는 생태계는 향후 스팀이 출시할 SMT(Smart Media Token)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다. SMT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토큰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먹스팀이 광고 없는 글로벌 맛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까. 이종현 개발자의 먹스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2호(https://www.imaso.co.kr/archives/251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