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업비트의 사기 혐의를 포착,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업비트 로고. / 업비트 홈페이지 갈무리
업비트 로고. / 업비트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1일 가상통화가 있지 않음에도 마치 보유한 것처럼 전산시스템을 조작(사기·사전자 기록 위작)한 혐의로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1위인 업비트를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 수사관 10명을 투입해 업비트의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전날인 10일에도 3개 수사팀을 꾸려 업비트의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는 이와 관련해 "업비트는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현재 모든 거래와 입출금 등 업비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계좌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코인네스트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하고,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와 임원 홍 모 씨, 소형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운영업체 A사의 대표 최 모 씨와 임원 박 모 씨 등 총 4명을 업무상 사기·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