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여의도 사옥. / 조선일보DB
LG전자 여의도 사옥. / 조선일보DB
LG전자는 오는 7월 중 로보스타가 실시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보통주 195만주며, 투자금액은 536억원쯤이다. 여기에 2019년 말까지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인 13.4%를 추가 인수해 지분율은 33.4%로 늘릴 계획이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과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판매한다.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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