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을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공개 석상에서 극찬했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과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한 가운데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호의를 표한 것이라 세간의 이목을 샀다. 시 주석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양자정보, 사물인터넷(IoT)로 대표되는 차세대 기술은 미래를 선도할 획기적인 기술이다"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중국 정부 포털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중국 정부 포털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년 만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로써 MS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3위에 올랐고, 알파벳은 4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애플과 아마존이 지키고 있다. 5월 29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MS 시가총액은 7490억달러(809조5192억원)로 알파벳(7390억달러∙798조7112억원)보다 10억달러(1조808억원) 많다.

◇ 中, 암호화폐 거래 금지했지만…시진핑, 블록체인 획기적 기술이라 추켜 세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을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와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을 끈다.

5월 30일 CNBC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사회과학원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양자정보, 사물인터넷(IoT)로 대표되는 차세대 기술은 미래를 선도할 획기적인 기술이다"며 "중국이 기술 개발에 집중해 세계의 과학 발전과 혁신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비트코인이 돈 세탁 통로로 이용되는 등 금융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2017년 9월 ICO를 불법으로 규정했고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켰다. 또한 중국은 2018년 들어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기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 등을 사용하며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막는데 주력했다.

중국은 비트코인이 돈 세탁 통로로 이용되는 등 금융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2017년 9월 ICO를 불법으로 규정했고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켰다. 또한 중국은 2018년 들어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기 공급을 제한하는 방식 등을 사용하며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막는데 주력했다.

中, 암호화폐 거래 금지했지만…시진핑, 블록체인 획기적 기술이라 추켜 세워

◇ MS, 3년만에 알파벳 시가총액 추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년 만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로써 MS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3위에 올랐고, 알파벳은 4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애플과 아마존이 지키고 있다.

5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MS 시가총액은 7490억달러(809조5192억원)로 알파벳(7390억달러∙798조7112억원)보다 10억달러(1조808억원) 많다.

MS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40% 증가했다. 알파벳보다 무려 5배 높은 수치다.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성장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MS의 클라우드 사업점유율은 아마존보다 낮지만, 구글보다 높다. 또한,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추며 윈도우와 기타 장치 중심으로 사업 분야를 재정비한 것도 MS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MS, 3년만에 알파벳 시가총액 추월

◇ 트럼프에 손 든 中 ZTE…경영진 교체 결정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최근 일부 경영진을 해고하거나 면직 처리했다. 미국의 추가 제재 이후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까지 돌았던 ZTE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5월 31일 ZTE가 쉬후이준 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고위임원 황다빈을 해직하고 최고준법감시인 겸 수석법무책임자인 청강을 면직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비등기이사였던 톈둥팡 시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기술연구소장이 ZTE 당 위원회 서기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ZTE가 주요 경영진에 변화를 준 것이 워싱턴을 진정시키려는 의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미국의 제재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트럼프에 손 든 中 ZTE…경영진 교체 결정

◇ 미·중 재충돌? 美 “첨단산업 중국인 비자 제한”

미국이 중국산 첨단기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데 이어 로봇, 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비자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화해무드로 변했던 미·중 사이의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

AP통신은 5월 29일 미국 국무부가 로봇 공학, 항공, 하이테크 제조 분야를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비자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이르면 6월 11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공학, 항공, 하이테크 제조 분야는 중국이 첨단기술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중국제조 2025' 계획의 핵심 분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술 우위를 지키고, 미국의 지적 재산권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재충돌? 美 “첨단산업 중국인 비자 제한”

◇ 해빙 무드 맞이한 美·中…퀄컴의 NXP 인수 승인하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해빙 분위기를 맞으며, 그동안 정치적 대립에 따른 피해를 입은 양국의 IT 기업이 살아날 모양새다. 미국 정부는 중국 ZTE에 내렸던 제재 완화에 들어갔고, 중국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 인수를 조만간 승인할 전망이다.

5월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의 반독점 관리 기구 국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퀄컴 법무팀을 만나 NXP 인수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정한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를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2017년 말까지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미국, 러시아, 유럽, 한국 등 8개 주요 국가와 지역의 시장감독기구는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승인을 거절하며 인수합병(M&A) 약속 시점을 지키지 못했다.

WSJ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등을 더 많이 수입하기로 합의했고, 수입 관세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빙 무드 맞이한 美·中…퀄컴의 NXP 인수 승인하나

◇ 美 청소년, 페이스북보다 유튜브∙인스타그램 선호

미국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페이스북 인기가 3년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미국 청소년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페이스북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일수록 페이스북을 더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5월 31일 발표한 '십 대의 소셜 미디어와 기술 2018'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3~17세 청소년 중 51%만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2014~2015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페이스북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71%에 비해 무려 20%포인트(p) 감소했다.

그 사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냅챗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85%, 72%, 69%로 페이스북보다 높게 나왔다. 3년 전에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을 사용하는 청소년이 각각 52%, 41%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들 서비스 사용률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대부분의 십 대 청소년은 인구 통계 특성과 관계없이 유사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나타나는 페이스북 사용 비중은 달랐다. 1년에 3만달러(3225만원) 미만의 수입을 거두는 가정에서 자라는 청소년의 70%는 페이스북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연간 가족 소득이 7만5000달러(8062만5000원) 이상인 경우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청소년은 36%로 떨어졌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페이스북이라고 답한 비중 역시 고소득층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가 각각 4%와 22%로 다르게 나타났다.

美 청소년, 페이스북보다 유튜브∙인스타그램 선호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어떤 정보 유출됐는지 몰라”

페이스북 개인정보유출 파문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났지만 페이스북은 여전히 어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 불안감이 커질 전망이다.

5월 29일 CNBC 등에 따르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 IT 매체 레코드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어떤 정보가 빠져 나갔는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어떤 고객 정보를 갖고 있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페이스북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어떤 정보 유출됐는지 몰라”

◇ 美 IT 기업 설립자 절반 이상은 이민 1·2세대

미국 IT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민 1세대 혹은 그 자녀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여왕' 메리 미커는 5월 30일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주최하는 '코드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 2018'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메리 미커는 미국 벤처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KPCB)의 투자 매니저로 1995년부터 매년 인터넷 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는다.

메리 미커에 따르면 미국 IT 기업 설립자의 절반 이상은 이민 1세대 혹은 2세대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시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이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세대 쿠바 이민자이며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는 러시아에서 태어났다. 왈도 세브린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역시 브라질 출신 이민자다.

美 IT 기업 설립자 절반 이상은 이민 1·2세대

◇ 에릭 슈밋 前구글 회장 "일론 머스크의 부정적 AI 관점 틀렸다"

에릭 슈밋 전(前) 구글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공개 반박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에릭 슈밋는 5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콘퍼런스에 참여해 "일론 머스크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밋 전 회장은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의 잠재성과 파급 효과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인공지능이 모든 인간을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은 인류에게 근본적으로 이로운 것이다"라며 "(인공지능으로)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에릭 슈밋 前구글 회장 "일론 머스크의 부정적 AI 관점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