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최신작 ‘한 솔로’가 개봉 2주차에도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3일(현지시각) ‘한 솔로’가 미국 4381개 영화관에서 2930만달러(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 솔로의 성적표는 이전 작품과 비교할 때 수준 이하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한 솔로는 스타워즈 첫 스핀오프(외전) 작품이자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로그원’의 두 번째 주말 매출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 수준이다. 로그원의 매출은 6400만달러(685억원) 였다.

2017년 12월 개봉된 ‘라스트 제다이’와 비교하면 상황이 더 안좋다. 라스트 제다이의 두 번째 주말 매출은 7100만달러(760억원)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를 보면, 한 솔로는 국내에서 20만명 관객을 유치했고 매출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개봉된 데드폴2의 경우, 2주차 4346만달러(465억원), 3주차 2332만달러(249억원)를 벌어 들였다.

미국 영화 업계에서는 한 솔로의 저조한 성적 이유가 '데드풀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거대 경쟁작의 영향이라고 평가한다.

로튼토마토는 분석 기사를 통해 데드풀2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흥행 여파를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솔로, 데드풀2, 어벤져스의 잠재 고객이 같고, 데드풀과 어벤져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한 솔로가 부진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