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세계적인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8(COMPUTEX 2018)이 개막 하루 전인 4일,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컴퓨텍스 d&i 어워드(d&i Award)’의 발표 및 수상식을 가졌다.
컴퓨텍스 2018 d&i 어워드 수상 제품들.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컴퓨텍스 d&i 어워드는 ICT 분야의 다양한 신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정교함 ▲기능성 ▲미학적 측면 ▲사회적 책임 ▲제품 지향성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다.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한 총 60개의 제품이 d&i 어워드를 수상했다.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올해는 10개 국가의 212개 제품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였으며, 그 중 60개의 제품이 d&i 어워드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과 스타트업,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분야의 수상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d&i 어워드 수상작은 단순한 USB 메모리와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물론, 각종 가전 제품, PC 및 주변기기,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용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됐다.
조텍의 2세대 VR 백팩 PC와 미니PC.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수상 기업들도 IBM, 델, 레노버, 조텍, 에이서, 에이수스 등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 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포함해 다양한 면면으로 구성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오리가미 랩의 음성인식 스마트 반지, 이트론의 초소형 360도 카메라, 팀그룹의 레저용 USB 메모리, 교육용 IoT 로봇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기자간담회 및 수상식장 한쪽에는 d&i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들이 일부 전시됐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수상한 조텍의 2세대 가상현실(VR) 백팩 PC와 미니 PC를 비롯해 ▲레노버의 독립형 VR 헤드셋과 VR 카메라 ▲델의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주변기기와 노트북 ▲에이수스의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모니터 등 친숙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레노버의 단독형 VR 헤드셋과 VR 카메라.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PC 부품 제조업체들이 많이 몰린 대만의 특성 답게 ▲일체형 게이밍 모니터 ▲PC 튜닝용 케이스와 액세서리 ▲병따개와 간이 자 등이 내장된 레저용 USB 메모리 등 주변기기 제품도 다수 볼 수 있다.
에이서의 크롬OS 미니PC(왼쪽)와 써멀테이크의 튜닝용 PC 케이스.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또한 ▲초박형 디자인의 OLED TV ▲스타트업에서 선보인 것으로 보이는 교육용 사물인터넷 로봇 ▲음성 인식 기능을 내장한 반지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 ▲타입-C 단자에 꽂는 360도 카메라 ▲세련된 큐브 모양의 미니 PC ▲가정용 스마트홈 시스템 ▲초소형 산업용 인공지능 AI 컴퓨터 ▲매장용 POS 시스템 등 산업 부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디링크의 LTE 카메라, KUBB의 큐브형 미니PC, 리안리의 PC용 RGB 전원 케이블, AAEON의 초소형 산업용 인공지능 컴퓨터. / 대만 타이베이=최용석 기자
한편, 컴퓨텍스 d&i 어워드의 모든 수상작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4층 라이트 갤러리(Light Gallery)를 통해 일반 참관객들에게도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