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보청기로 진화한다.
실시간 듣기 기능은 애플이 2014년 선보였다.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할 때 아이폰을 지향성 마이크로 활용해 에어팟으로 소리를 증폭하는 방식이다. 즉, 주변 소음을 감소시키고 보청기로 소리를 전달한다.
애플은 iOS12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면 해당 기능을 보청기뿐만 아니라 에어팟에서도 쓸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이 강조한 접근성 개념을 더욱 보편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장애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접근성 개념에 주목해왔다.
테크크런치는 에어팟이 보청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청력 손상 정도가 약한 사용자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