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아마존도 MS 품에 안긴 깃허브 탐냈다

입력 2018.06.07 17:24

구글, 아마존은 물론 중국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품에 들어간 소스코드 공유사이트 깃허브(Github)에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깃허브는 최근 몇 주 동안 인수합병(M&A)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깃허브는 MS를 선택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5일(현지시각) 이번 인수에 정통한 사람의 말을 인용해 최근 MS와 구글이 깃허브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MS가 구글보다 몇 배 많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깃허브의 선택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왼쪽부터 크리스 완스트래스 깃허브 공동창업자 겸 CEO, 냇 프리드먼 깃허브 신임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아미 후드 MS CTO. / MS 갈무리
MS는 4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깃허브를 75억달러(8조152억5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깃허브 연 매출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크리스 완스트래스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거액의 인수금액 외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 전략 때문에 구글이 아닌 MS와 손을 잡기로 했다. 완스트래스 CEO는 개발자에게 지속해서무료 플랫폼을 제공하길 원했고,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보인 나델라 CEO와 뜻을 합치기로 했다.

나델라 CEO는 2014년 이후 MS의 오픈 소스 전략에 변화를 줬다. 나델라 CEO는 윈도에 대한 의존성을 벗어나겠다는 의지 아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리눅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3월에는 애저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MS의 깃허브 인수가 마무리되면 MS 부사장이자 오픈소스 베테랑 냇 프리드먼이 깃허브 CEO를 맡는다. 냇 프리드먼 부사장은 MS 클라우드 인공지능 그룹 부사장 스컷 거드리에 직보한다. 스트래스 깃허브 공동창업자 겸 CEO는 MS의 기술 펠로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다만, MS는 링크트인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깃허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 소프트웨어 협업 업체 아틀라시안(Atlassian)과 중국 텐센트는 몇 년 동안 깃허브에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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