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플러스)가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

.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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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9+와 갤럭시S9이 아시아와 북미 지역 선전에 힘입어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애플 아이폰X(텐)은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톱10 리스트에 무려 다섯 개 제품의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이 건재함을 증명했다. 아이폰7은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샤오미의 활약도 돋보였다. 샤오미의 홍미5A와 홍미5플러스는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가 톱10 리스트에 두 개의 제품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의 성과는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중국과 인도 시장을 공략한 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는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부문 또는 저가 부문에 편향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