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SWOT] '블레이드2' - 경쟁작 많지만 인기 IP로 정면 돌파

입력 2018.06.11 06:00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을 분석해봅니다. [편집자 주]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를 올 여름 정식 선보인다.

블레이드2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블레이드’의 후속작으로,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고품질의 그래픽은 물론, 압도적인 액션성과 타격감을 살려 제작하고 있다.

올 여름 공개를 앞둔 ‘블레이드2’ 모바일 게임. / 카카오게임즈 제공
특히 이 게임은 전작 '블레이드'의 100년 뒤 이야기를 다루면서, 비디오(콘솔) 게임처럼 스토리 연출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검투사와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개성 넘치는 4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호쾌한 전투와 공격 스킬, 전작보다 진화된 태그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 등 액션 게임의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 강점(Strength)…인기 IP의 힘, 블레이드2로 이어간다

모바일 액션 기대작 블레이드2의 최고 강점은 전작의 높은 명성 그리고 인기 지식재산권(IP)의 힘에 있다.

블레이드2는 액션 RP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블레이드’의 후속작이다. 2014년 출시됐던 블레이드는 액션 RPG 열풍을 일으키며 실적(매출)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작의 높은 명성을 갖고 있기에 이용자들은 ‘블레이드2’를 적어도 한번은 설치하고 즐겨 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게임은 지난 5월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사전예약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상황이다.

게임성도 강점이다. 블레이드2는 지난 2월 한 차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 4종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에 대해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고 환상적인 시네마틱 연출을 게임 속 곳곳에 넣어 몰입감과 긴장감까지 담았다는 평가다.

◇ 약점(Weakness)…장르적 한계? 경쟁작 너무많네

현재 대한민국 게임 시장은 MMORPG 전성시대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 MMORPG다. 또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소울2 레볼루션’ 등 출시 예정인 게임 역시 대다수가 MMORPG다. 시장이 이렇다보니 MMO장르가 아니라면 조금은 뒤쳐진 게임이라는 인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블레이드2는 MMORPG 대세로 자리를 잡은 시장에 힘든 도전을 해야한다.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에 철저한 검증과 버그를 최대한 줄이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해야한다.

게임 서비스사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 개발사 액션스퀘어와 협업하면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개발사 액션스퀘어 역시 ‘블레이드’, ‘삼국블레이드’ 등의 액션성이 짙은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액션 게임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 기회(Opportunity)…과거 IP 성공작 연이어 나와

블레이드2의 기회는 강점인 IP를 크게 활용하는데 있다.

현재 인기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들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은 블레이드2에 좋은 소식이다. 특히 검증된 IP가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업계 정설로도 여겨진다.

블레이드2 출시에 앞서 과거 인기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은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과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등 다수의 게임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관련 시장의 트렌드가 검증된 IP에 크게 힘이 실리고 인기 역시 증명되면서 블레이드2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만 한다.

대성공을 기록한 ‘블레이드' 모바일 게임. / 4:33 제공
◇ 위협(Threat)…전작의 대성공 후속작에겐 큰 부담감

전작의 큰 명성이 장점으로 작용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존재하는데, ‘후속작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블레이드2가 넘어야 할 산이다.

블레이드2는 대성공을 기록한 전작 ‘블레이드’와 견줄만한 성적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후속작은 전작을 넘기 어렵다는 게임 업계 전례가 많다. 이는 영화판과 비슷하다. 이러한 부담요소 때문에 게임 개발이나 마케팅, 콘텐츠 등등 게임과 관련된 요소를 진행하는데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다만 최근 출시된 ‘뮤오리진2’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5위에 진입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고, 게임을 잘 만들면 성공은 무조건 뒤따른다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어 블레이드2에 거는 기대치와 시장 분석도 긍정적인 평가다.

블레이드2가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는 편견을 깨고 올여름 게임 시장에서 괄목한 성적표를 만들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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