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일 댓글 반복 등록하는 '복붙' 제한한다

입력 2018.06.12 14:52

네이버가 뉴스 댓글 게시판에 동일 댓글을 반복해 등록하는 복붙(복사해서 붙여넣기)행위를 제한한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 뉴스 댓글 게시판 서비스의 개선 방향성을 발표했다.

뉴스 댓글 개선과 관련해 네이버는 일부 영역에서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이 동일 댓글이 반복적으로 게재돼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발생됐다며, 6월 말부터 동일 댓글을 반복 작성하는 것을 제한하고 발견 시에는 거듭 게재된 댓글의 노출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경기도 분당 사옥. / 네이버 제공
​특히 네이버는 복붙 제한과 함께 전화번호 하나에 아이디를 3개씩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적용하고, 기사당 댓글 작성 수 3개 및 공감·비공감 참여 50개의 현행 한도를 이달 말부터 하나의 전화번호에 귀속된 계정에 합산 적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하나의 계정에서 작성한 댓글 또는 참여한 공감/비공감의 횟수나 빈도가 많으면 동일한 휴대전화 번호로 연결된 다른 계정에서의 댓글 작성과 공감/비공감 참여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정치 관련 기사 댓글 비노출과 최신순 댓글 정렬 방침은 선거 후에도 당분간 유지되며, 이달 말부터 네이버 뉴스 내 모든 섹션 기사의 댓글 게시판에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여기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아이디를 이용한 댓글 참여를 제한하고, 이용자들이 '접기 요청' 버튼을 많이 눌러 댓글을 가려지도록 했던 방식은 과거 '신고하기' 버튼을 부활시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선택한 특정 댓글 작성자의 댓글 모두를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 게시판을 두고 불거진 여러 논란이 여전히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댓글정책 이용자패널과 함께 다양한 실험과 논의를 통해 더욱 적절한 댓글 게시판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마련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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