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검찰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6월 11일 자사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에 적발된 보이스피싱 사례를 신속하게 대응해 투자자 피해를 막아냈다고 1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을 감지한 업비트는 즉시 해당 이용자에게 출금 정지 조치 및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이튿날인 12일 오전 출금 정지 해제를 요청하기 위해 고객센터를 방문한 이용자를 수상히 여겨 신속히 조사단계로 돌입했다.

업비트는 회원의 사기 연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업은행에 사기계좌 등록 확인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자로 등록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보이스피싱 사건 해결에는 업비트 제휴 은행인 기업은행의 발 빠른 공조도 큰 몫을 했다. 기업은행은 업비트의 확인 절차에 적극적인 협조를 지원해 이번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감지 시스템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선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시장 질서 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지금까지 수십 건 이상의 사기 행각을 발견해 크고 작은 피해의 사전 예방에 힘써 왔다. 2017년 11월에는 수원중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는 등 성과도 이뤘다. 최근에는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 근절 및 자금세탁 방지 일조를 위한 ‘다단계 포상 신고제’를 전개하는 등 범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